이번 대출은
매출 증가·경쟁력 강화 계획 등
성장 가능성을 갖춘 사업자를 선별해 더 큰 금액을, 더 좋은 조건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대출 구조 자체가 성장 단계별로 설계돼 있어, 사업자의 미래 가치를 금융이 먼저 확인하고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왜 새롭게 등장한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이 주목받을까?
이 대출은 단순히 담보를 맡기고 필요한 돈을 빌리는 방식이 아니다.
성장 가능성 자체가 보증의 핵심 기준이기 때문에 사업 초기나 확장 시점에 놓인 소상공인에게 유리하다.
-
매출이 늘고 있는지
-
경쟁력 강화 계획이 있는지
-
사업 운영 안정성이 어느 정도인지
이러한 지표가 결합해 성장성 점수로 판단된다. 이 점수를 기반으로 신용보증재단이 3년 동안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보증재원을 공급하고, 은행은 그 보증을 활용해 최대 1억 원(개인사업자 기준)을 대출해준다.
특히 분할 상환 기간이 3년 거치·10년 상환 가능하다는 점이 부담을 확 줄여 준다.
어떤 소상공인이 대상이 될까?
지원 대상의 핵심 조건은 경쟁력 강화 요건 충족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사업자
-
고용 인력이 증가하고 있는 사업장
-
스마트오더·POS·스마트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장비를 도입한 매장
-
사업 확장 계획을 증빙할 수 있는 소상공인
은행에서는 소상공인의 매출, 고용, 디지털 도입 현황 등을 체크하며,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평가까지 더해져 대출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즉, 단순히 운영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이 아니라 ‘성장할 준비가 돼 있는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최대 1억 원까지, 달라진 대출 조건
이번 상품은 기존 보증부 대출보다 조건이 훨씬 공격적이다.
-
대출 한도: 개인사업자 최대 1억 원
-
보증비율: 90%
-
보증료: 연 0.8% 내외 → 은행에 따라 일부 감면 가능
-
상환 방식: 3년 거치 + 10년 분할 상환
특히 주목할 점은
사전 심사를 은행에서 대신 처리하는 방식이 도입됐다는 것.
예전에는 신용보증재단에 직접 방문해 심사를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은행 창구에서 대부분 진행되기 때문에 훨씬 편리해졌다.
또 일부 은행은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기준을 활용한 추가 자체심사 시스템을 운영해, 성장성이 명확한 사업자는 더 신속하게 승인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어떤 소상공인이 가장 혜택을 볼까?
이 대출은 확실하게 성장 궤도에 올라선 사업자에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
최근 매출이 상승하면서 POS 자료로도 증가세가 뚜렷한 카페
-
스마트오더 도입으로 인건비 대비 매출 효율이 높아진 음식점
-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고용이 늘어난 소규모 제조업
-
리뉴얼·확장 오픈을 준비 중인 매장
등은 대출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거나 부채 부담이 큰 사업장은 심사에서 불리할 수 있다.
단순 운영자금이 아니라 ‘성장 자금’이라는 점이 핵심
이 상품이 기존 대출과 다른 이유는, 금융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정부와 신보가 재원을 보강하고, 은행이 이를 활용해 성장성이 확인된 사업자를
선별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사업을 키우고 싶은 소상공인에게는 매우 전략적인
기회다.
사업 확장, 설비 도입, 추가 고용, 매장 리뉴얼 같은 성장에 직접 연결되는 비용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분명 활용 가치가 높다.
앞으로도 은행과 신보의 협력 프로그램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성장 단계의 소상공인에게는 더 다양한 선택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